모로코 결핵 퇴치 문제

모로코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결핵 사망률이 70% 이상인 동부지중해국가중 하나로서, 이는 예멘, 소말리아 그리고 이집트보다 훨씬 높은 비율입니다. 1991년 직접복약확인치료(DOTS)를 도입한 이후 결핵 발생률 및 사망률이 상당히 호전되었지만, 취약한 결핵감시체계와 높은 치료중단율로 결핵은 여전히 모로코의 국가적 보건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사회문제 발생 원인

결핵은 최소 6개월 이상 약을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모로코는 여전히 결핵환자에 대한 감시체계와 꾸준한 관리 부재로 인해 결핵 퇴치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정부의 노력과 다양한 지원 덕에 결핵약은 충분히 확보하였지만, 표준화된 결핵치료정책이 부재상태로 결핵치료를 위한 직접복약 확인치료를 전담할 결핵요원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피해정도와 범위

결핵은 에이즈, 말라리아처럼 환자 본인의 건강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주변에 전염이 쉽게 가능하여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에 큰 타격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에이즈 환자와 같이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 결핵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아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2016 년 모로코 결핵 사망률은 10만 명 당 9.3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8년 10만 명 당 12명의 수치보다 소폭 감소하였으나, 그간의 제약 및 의료보건 시스템의 발전 대비 저조한 성과입니다. 더 나아가, 2016년 모로코 결핵 발생률은 10만 명 당 103명으로서, 2008년 10만 명 당 98명보다 높아 오히려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모로코 결핵 환자의 절반 이상이 14~35세의 경제활동성이 높은 연령대여서 국가의 사회적 및 경제적으로 미치는 손실 또한 큰 바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노력과 해결책

결핵환자 대상 꾸준한 모니터링 시스템 및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의료 시스템이 필요한 바입니다. 결핵의 처방은 병원 및 의료진의 역할이지만 복약은 환자의 자율의지에 달려있기 때문에, 결핵 환자가 스스로 큰 부담 없이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인 복약이 가능토록 만들어 줄 꼼꼼한 모니터링 시스템과 간편한 복약 보조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해결기술 사례

환자 개인 맞춤 복약 정보를 알려주고, 알림에 따라 약을 약상자에 꺼내면 센서를 통해 약의 종류와 잔량 또한 실시간으로 환자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약상자(Smart Pillbox)를 보급한 ‘제윤 메디컬’
환자의 약 복용상태를 실시간으로 보건소로 전송하고 약 복용을 며칠 동안 하지 않은 환자 대상 보건 요원이 직접 가정방문을 실시,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복약 교육을 실시하는 ‘글로벌케어’

출처와 참고자료

KNOEMA, “World Data Atlas: Morocco – Tuberculosis death rate”
The World Bank, “Incidence of tuberculosis (per 100,000 people): Morocco”
WHO, “Global tuberculosis report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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